팝! 팝! 팝콘의 비밀: 과연 왜 터질까요?
오늘은 우리가 영화관에서, 또는 집에서 즐겨 먹는 고소하고 바삭한 간식, 바로 팝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팝콘을 만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후라이팬에 옥수수 알갱이를 넣고 기름을 두르고 뚜껑을 덮으면...
잠시 후 '팝! 팝!' 소리와 함께 하얀 꽃이 피어나듯 팝콘이 만들어지죠.
그런데 왜 이런 신기한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비밀은 바로 옥수수 알갱이 안에 있습니다.
팝콘용 옥수수 안에는 수분과 단단한 껍질이 있어요. 이 조합이 바로 팝콘의 비결입니다.
옥수수 알갱이를 뜨겁게 달구면 안에 있는 수분이 수증기로 변하면서 부피가 늘어나요.
그런데 단단한 껍질 때문에 이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이게 됩니다. 마치 압력밥솥 안의 상황과 비슷하죠.
압력이 계속 높아지다 보면 결국 '펑!' 하고 터지게 되는데,
이때 안에 있던 전분이 바깥으로 튀어나오면서 공기와 만나 하얗게 부풀어 오르는 거예요.
바로 우리가 아는 그 포근하고 바삭한 팝콘이 되는 거죠!
재미있는 사실은 모든 옥수수가 팝콘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팝콘용 옥수수는 특별해요. 껍질이 딱 알맞게 단단하고, 안에 수분 함량도 적당해야 해요. 그래야 완벽한 '팝' 소리와 함께 맛있는 팝콘이 만들어집니다.
그럼 집에서 팝콘 만들 때 왜 기름을 넣을까요? 기름은 열을 고르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옥수수 알갱이가 골고루 가열되어 더 많은 팝콘이 만들어질 수 있어요.
자, 이제 팝콘의 비밀을 아셨나요? 다음에 팝콘을 먹을 때는 한 알 한 알이 '팝' 하고 터지는 과정을 상상해보세요. 과학이 만든 맛있는 마법이랄까요?
오늘 영화 보실 계획 있으신가요? 팝콘 한 통 사시면서 이 이야기도 한 번 떠올려보세요. 아, 그리고 팝콘 먹다가 이 사이에 끼면 참 곤란한데... 그건 왜 그런지 다음에 또 이야기해볼까요?
맛있게 드세요, 여러분!